해변이나 모래사장에서 타프 치기, 생각보다 쉽지 않다. 평지에 설치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… 바람 한 번 세게 불면 타프팩이 그냥 뽑혀버린다. 특히 바닷가는 바람이 예상보다 훨씬 강하고, 모래는 단단하지 않아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고정력이 약하다.
작년 여름, 직접 다녀온 오류고아라해변에서 테스트한 결과, 내가 찾은 최적의 해답은 바로 야전삽이었다.
<작고 가볍고 접히는 야전삽, 들고 다니기 딱 좋다>
야전삽은 군용 스타일로, 접어서 수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. 사진처럼 한 손에 쏙 들어올 정도로 작고 가볍다. 기본적인 삽 기능은 물론, 톱날이 달려 있어 약간의 가지나 뿌리를 자르기도 쉽다.
<그늘 아래 바다를 바라보며 힐링 타임. 팩이 튼튼하게 고정돼야 이 맛을 제대로 즐긴다>
타프를 설치할 때는 보통 팩을 모래에 꽂고 고정시키는데, 그냥 꽂으면 말 그대로 ‘모래 위에 탑 쌓기’다. 바람 불면 쉽게 뽑히고, 위험하기까지 하다.
이럴 땐 아래처럼 한다.
<야전삽으로 깊이 판 후, 팩을 넣고 모래를 덮었다. 바람에도 끄떡없다>
실제로 이렇게 설치하고 하루 종일 오류고아라해변에서 타프가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다. 옆에 설치한 분들은 중간에 두세 번씩 팩이 빠져서 다시 고정하더라. 나는 맥주 마시며 편하게 바다만 바라봤다.
<단단한 재질, 절단용 톱날, 그리고 접이식 디자인까지 완벽하다>
야전삽 하나 챙기는 것만으로도 해변에서의 캠핑 퀄리티가 확 올라간다. 타프가 고정되면 마음이 편하다. 바람 불어도 눈치 안 보고 쉴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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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6개월아이와 4박5일 제주여행 [1일차] (1) | 2024.06.25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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